미국에 사는 친구가 오랜만에 한국을 와서 계곡을 즐기고 뒷풀이로 간 횟집.
집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아 언제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왔다.
방문 후 뒤늦게 알았는데 유튜버 김사원세끼님이 방문한 횟집이더라.
허심탄회
0507-1370-9017
서울 송파구 가락로16길 3-6
월~토 16:00 ~ 24:00 / 일요일 휴무
식당이름이 귀여운 허심탄회~
허심탄회는 송파역에서 5분거리이고,
헬리오시티 뒤편 먹자에 위치하고있다.
간판에서 꽤나 연륜이 느껴진다.
이미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계셨다.
엄청 시끄럽지도 엄청 조용하지도 않은 딱 좋은 분위기.
가격이 무난한 허심탄회 메뉴판이다.
회무침과 허심탄회 둘 중 선택해서 주문하면된다.
허심탄회의 회 구성은 메뉴판에도 적혀있지만 자연산을 쓸수도있고 양식을 쓸수도 있고 도미 농어 우럭 줄돔 등등등등~~
결국 요약하면 그냥 아무거나 주신다.
우리는 계곡에서 옴팡지게 먹어서 배가 불러 대짜를 주문하려했는데,
사장님께서 은연중에 계속 특대짜로 유도하셔서 허심탄회 특대로 주문했다.
뒤늦게 두분이서 오신 손님들에게도 부족해도 책임못진다 등 은근슬쩍 사이즈를 특대로 권유하시긴 하더라.
근데 두명이서도 특대를 먹어야 하는거면 소,중,대는 왜있는거지,,
애초에 사이즈 구성이 잘못된거 아닌가..
암튼,,
사이드론 참소라데침과 새우구이 새우튀김이 있다.
김 옥수수와 깻잎 날치알이 먼저 나왔다.
날치알엔 베라 숟가락이 있는데 뭔가 귀엽.
야채는 비비지 않은채로 들고오셔서 직접 비벼주신다.
현란한 손목스냅..
회 먹는법은 깻잎에 김을 올리고 회와 날치알을 올려서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신다.
이날 허심탄회 특대의 회 구성은,
광어 농어 참돔이었다.
두툼하게 썰려져 나온 회가 참 맛있어 보인다.
엄청 오래 숙성시킨 회는 아니지만,
숙성도가 딱 좋았다.
적당히 차짐과 쫄깃함과 감칠맛이 살아있었다.
허심탄회에 한라산도 팔기에 이날은 한라산으로 달렸다.
가격은 6,000원.
회도 회지만 요 야채무침이 맛깔나더라.
콩가루를 넣었는지 고소한맛도 있고 새콤달콤 이맛을 싫어할사람은 없을듯.
회를 먹다보면 미역이 찢겨져있는 미역국도 주시고 계란찜도 하나 주신다.
허심탄회는 일요일 휴무.
화장실은 나가서 왼쪽건물입구에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있다.
글쎄,,
메뉴이름 허심탄회를 먹으러 재방문은 하지않을것 같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차라리 회무침을 먹지않을까..?
음식맛은 무난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다소 아쉬운 접객과,,
보통 나도 가성비를 엄청 생각하고 식당을 방문하진 않지만,
메뉴이름 허심탄회만 봤을땐 가격대비 변동성이 심한 회 구성이나 양이 가락시장이나 송파쪽에 다른 대안도 많은듯.
회 구성 설명에 도미 농어 우럭 줄돔 놀래미 도다리 광어 전어 숭어 등 자연산과 양식활어,,
이 말은 좋게 말하면 그날 그날 물 좋은 생선을 쓴다로 좋게 이해할 수 있지만,,
결국 이날은 어디서든 항상 구할 수 있는 광어 참돔 중국산 농어 구성,,
찾아보니 겨울엔 방어도 나오고 그런다지만 그날 그날 뽑기 느낌이 강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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