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마크 45도 Maker's Mark
제조국 : 미국
종류 : 버번
용량 : 700ml
도수 : 45도
가격 : 한국마트기준 50,000전후
친구랑 통화를 하다가,,
친구가 메이커스 마크 일명 메막을 마시고 있다고 하여,,
급 땡겨서 꺼내먹게 된 메막 시음기.
1840년 증류소를 연 메이커스 마크는 버번 입문용 삼대장 중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메이커스 마크는 버번답게 옥수수 70% 밀 16% 보리 14%를 사용하여 완성시킨 버번이다.
초기엔 호밀도 사용했다는데 지금은 아닌듯?
오늘 먹을 메이커스 마크는 숙성연도가 없는 NAS위스키인데 보통 4~6년 숙성시킨다고 한다.
메막의 통상적인 라인업은
메이커스 마크 (45도)
메이커스 마크 46 (47도)
메이커스 마크 101proof(50.5도)
메이커스 마크 cs (55.75도)
메이커스 마크 privater selection (54도~57도)
요정도가 있다.

1L짜리와 700ML짜리 두개가 있는데,,
1L는 에어링이 많이 되었기에 뽕따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700ML짜리로 새로 따봤다.

메막의 시그니쳐인 왁스실링.
저번에 우연히 어떤 유튜브를 접했는데 이 왁스공정을 직접 수작업으로 하던데,, 아직도 그러는진 모르겠다.
암튼 이 왁스의 모양이 천편일률적이지 않아서 하나하나 모두 다 다르다고 한다.
즉 이 왁스실링의 메이커스 마크는 나에게만 있는 귀중한 메막이라고 볼수 있따.
왁스실링은 위의 뜯는모양따라 쭉 뜯으면 뚜껑을 쉽게 딸 수 있다.


옛날에 미국에서 버번을 꽤 많이 먹었을텐데,,
멋도 모르고 먹었을땐 이게 뭐 버번인지 스카친지 모르고 들이 붓기 바빴다.
위스키를 조금씩은 즐기는 지금은 이런 상표읽는것도 즐거워졌다.
왼쪽에 있는 별은 메이커스 마크 농장 이름인 star hill에서 따왔고 거기거 s를 사용함.
로마숫자는 4대째일때 만든 로고라서 로마숫자 4인 lv를 기입했다고 한다.
현재는 6대째라고 한다.

어,, 방금 상표읽는게 즐거워졌다는 말을 취소해야겠다.
메이커스마크는 미국의 핸드 위스키 어쩌고..

이 700ML메이커스 마크는 일본 여행간 친구가 사다준건디,,
일본에서는 2000엔~3000엔이면 충분히 구할 수 있다.
주류세 개편이 증말 시급하다..
메이커스 마크는 일본 아사히 자회사인 산토리에 합병된지 꽤 됐는데,,
그래서 일본에서 더 싸게 구할 수 있는 느낌이 확실히 있다.

근처에 오면 언제든지 켄터키 로레토 근처에 있는 저희 증류소에 들려주십쇼,,어쩌구저쩌구,,
맨 아래 ninety proof는 미국식 알콜 도수 표현법인디,,
40도가 80 proof 62.5도는 125 proof 뭐 이런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버번의 기준 중 증류 시 알콜도수가 160proof인 80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이 있는데 참고로 듣고 넘기시길.


뚜껑은 스크류식이라 뽕따의 맛은 읎다.
그래서 그런지 메막은 같은 버번종류인 와일드 터키에 비해 에어링이 정말 빨리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따.



메막포함 버번은 이런 황금빛이 참 많이돈다.
색소를 타지 않았다곤 하는데 색소 안타고 이런숙성년도로 어떻게 이런 색을 뽑아낼까나 신기할 따름.
새 오크통에 숙성해서 그런가..


맛은 직관적인 바닐라향과 캐러멜맛이 난다.
확실히 달다구리한 맛이 강한데 도수차이 때문인지 와일드 터키 8 보다 꾸덕한 맛 즉 바디감은 없다.
피니쉬는 생각보다 목을 타격해서 나뿌지않다.
이런 목때리는 맛 참 좋다.
근데 메막은 에어링을 좀 하면 엄~청 부드러워져서 첨 먹을때랑 또 다르긴 하다.

호박색 같은 예쁜 색이 조명을 받으니 더욱 이뿌다.

눈 코 입으로 즐기는 메이커스마크.
이 가격대에 이 맛이면 밤에 한잔씩 하기 딱 좋다.
허나 와일드터키처럼 꾸덕하고 맵싹하고 타격감 찐한 버번을 좋아하시는 형님들은 약간 아쉬워할 맛.
개인적으론 와일드터키8이 내 입맛에 더 맞긴하지만 메이커스 마크도 나름 고유의 개성이 뚜렷하여 재밌었다.
재구매 의사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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